당신이 제품/서비스를 디자인할 때 놓치는 것

복잡함은 매혹적이다. 그래서 복잡함에 많이 빠진다. 심플한 차가 아닌 필요이상인  SUV를 타는 SUV의 법칙이 이를 잘 설명한다. 돈도 많이 들고 기름도 많이 먹는 차지만 SUV를 타는 매력이 있다. 이렇게 사람들은 불필요한 복잡함을 좋아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복잡함을 추구하니 그만큼 대가를 치러야 한다.

기능을 추가할수록 가치있는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든다. 유지 보수 비용도 많이 들고 시장 변화에 대응도 어렵다. 그렇게 단순함을 추구하려다보면 놓치는게 있다. 사용자 관점에서 단순함이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제작자나 기업 관점에서 단순하면 어떨까?

'외발 자전거'가 대표 예시다. 두발 자전거보다 만들기 훨씬 단순하고 쉽다. 하지만 타기가 너무 어렵다. 복잡함을 사용자에게 전가시킨 셈이다. 외발 자전거만의 매력은 있겠지만 좀 다른 문제다. 단순한 기술이나 단순한 경영이 항상 단순한 사용자 관점을 만든다고 오해하지 말자.

참조 : 책 'Simple&Us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