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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상 or 합리적 (?)
    사업성공노트 2020. 4. 15. 21:50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온라인으로 이를 구매하는 행위를 '쇼루밍'이라고 한다.

     

    쇼루밍, 과연 '진상일까 vs 아닐까'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 의견을 밝히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사람들은 세상을 흑과 백으로 구분 지어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세상이 정말 흑과 백일까? 실제로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무수한 명도의 '회색 지대'가 존재한다.

     

    피팅 문제도 마찬가지다. 매장의 존재 의도부터 임원, 점장, 직원의 입장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편집샵처럼 자체 브랜드가 아닌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진열해 놓고 파는 경우에는 지출은 그대론데 매출은 사라지니, 쇼루밍을 진상이라고 할 것이다.

     

    반면 브랜드의 기업 임원의 경우 대부분 물건이 온라인, 오프라인 어디서 팔리든 결국 자신들의 수익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을 것이다. (애초에 매출과 상관없이 전략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연 것일 수도 있다.)

     

    브랜드 매장의 점장은 매출이 자신의 수익과 연결되는 프랜차이즈 자영업자인지, 아니면 관리만 담당하고 기업에서 월급을 받아 가는 입장인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리고 직원의 입장에서는 이유와 관계 없이 정리할 물건이 많아질수록 짜증이 많아질 것이다. (사실상 알바비 받으며 일하는 매장 직원에겐 그저 '손님 = 짜증'일 수도..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 표정이 일그러지는 수많은 편의점, 카페의 알바생들을 떠올려 보라..)

     

     

    세상의 모든 문제는 '맥락적'으로 고려해야만 그 본질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사람들을 양분하여 분쟁을 일으키고 트래픽만 잔뜩 빨아가는 미디어들의 행위를 좋아하지 않는다. 분열을 조장해놓고 책임은 전혀 지지 않기 때문이다.

     

    사업성공노트의 지향점은 바로 그 반대다. 단순히 의견이 갈리는 이슈로 사람들을 모아서 치고받게 만드는 것이 아닌, 보다 넓은 사고관을 갖추고 서로를 이해하며 더 나은 삶, 더 나은 사업, 더 나은 세상을 일궈가도록 여러분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마침 이 글을 쓰는 오늘은 21대 총선이 치러진 날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부디 당부한다. 세상을 흑백논리로 바라보지 말고, 다양한 맥락과 입장을 고려할 수 있기를 말이다. 결국 이러한 사고관이 대중을 상대해야 하는 당신의 사업을 더욱 높은 곳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인사이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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