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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성공하는 법사업성공노트 2020. 4. 29. 01:06
사업을 꾸준히 하다 보면 하나 정도 히트 상품이 터지기 마련이다. 죽도록 고생해서 한 번 히트를 치면 날아갈 듯이 기쁜 마음이 든다. 그런데 동시에 이 성공이 끝나면 그다음은 어떡해야 하나 막막한 마음도 든다.
이때 필요한 전략이 있다. 그것은 바로 '업혀가기'이다. 하나의 상품이 성공하면 그다음 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하여 성공한 상품의 등에 업혀 홍보하는 것이다.
Y모 엔터테인먼트는 이 전략을 굉장히 잘 사용하여 거의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연속으로 톱스타를 키워냈다. 빅뱅은 데뷔 전부터 세븐의 백댄서를 서고, 지드래곤이 와이지패밀리의 앨범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대중 앞에 노출되었다.
이후 세븐이 저물어갈 때 빅뱅은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고 전세계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또한 투애니원은 데뷔 초부터 빅뱅과 함께 듀엣곡을 냈고, 블랙핑크의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지드래곤의 솔로곡 등 선배들의 곡과 뮤비에 참여하며 얼굴을 알렸다.
투애니원은 일찍 해체됐지만 빅뱅과 함께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고, 블랙핑크는 빅뱅이 주춤한 지금 방탄소년단을 잇는 대표 글로벌 K-POP 그룹으로 맹활약 중이다.
업혀가기 전략은 반대로도 가능하다. 빅뱅이 톱스타 자리에 올랐을 때, 이미 인기가 시들해졌던 세븐은 탑의 피처링을 내세운 'Digital Bounce'라는 곡을 통해 대중의 이목을 끌 수 있었다.
물론 이 전략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룹 HIGH4는 데뷔 당시 선배 가수 아이유의 피처링을 받아 희대의 명곡 '봄 사랑 벚꽃 말고'를 남겼지만, 이후 이렇다 할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버렸다.
즉 업혀가기 전략도 업히는 신상품이 그 자체로 경쟁력을 갖췄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당신에게 하나쯤 히트 상품이 있다면 반드시 단물이 다 빠지기 전에 괜찮은 다음 상품을 출시하여 업혀가기 전략을 사용하기 바란다.
스테디셀러는 있어도 스테디히트작은 없다. 하나라도 터지면 곧바로 업혀가기 전략을 발동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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