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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을 통해 배우는 밈(meme) 만드는 법사업성공노트 2020. 5. 17. 09:18
밈(meme)이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는 어떤 생각이나 스타일을 뜻한다. 유행하는 웃긴 짤 등이 밈의 한 종류에 해당한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밈은 바로 가수 비의 '깡'이다. 이에 대한 설명은 앞선 글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으니 링크를 참조하길 바란다.
책 <뉴파워>에서는 메시지를 널리 확산시키는, 즉 밈을 만드는 방법론 'ACE'를 소개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있었고, 비의 깡 또한 이 ACE 법칙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그러면 깡의 사례를 통해 이 법칙을 배워보자.
Actionable: 행동에 옮길 수 있다.
비의 깡이 이슈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시대착오적인 괴랄한 춤과 가사에 있다. 유튜브 '호박전시현' 채널을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깡의 괴랄한 춤을 따라 추며 이를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고, 이는 이슈에 이슈를 낳으며 깡의 밈화에 축포를 올렸다.
Connected: 연결되어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깡을 들으러 오는 수많은 '깡팸'들은 유튜브라는 거대한 플랫폼 안에 연결되어 있다. 한 번 깡에 발을 들인 이는 누구나 알고리즘의 힘에 의해 서로 같은 영상으로 계속해서 이끌어진다. 이들은 서로와 소통하고 공감하며 거대한 유기체를 이루게 된다.
Extensible: 확장 가능하다.
'1일 1깡'의 묘미는 바로 유튜브 댓글에 있다. 사실 어느 시점부터 영상은 BGM에 불과해졌고 사람들이 가장 큰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가 바로 댓글이었다. 비의 모든 영상에는 수많은 깡팸의 숨 넘어가는 드립으로 가득 차 있다. 종잡을 수 없는 이 드립들은 나날이 발전하며 지금도 계속해서 끝없이 확장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혹자는 깡으로 인해 비가 웃음거리가 되고 몰락의 길을 걷는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는 비에게 엄청난 반등의 기회가 되었다. 깡이 하나의 대중 문화로 자리 잡고, 비는 대인배의 면모로 이를 (강제로) 함께 즐기며 대중의 호감을 사고 이슈 몰이를 하고 있다.
비의 경우는 결코 의도치 않았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뜯어봄으로써 깡의 사례가 완벽하게 ACE 법칙에 들어맞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업이든 사상이든 대중에게 전달하고 널리 알리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반드시 이 법칙을 따라 적용해보자.
P.S. 확산시키기 전에 일단 머리에 확 꽂히는 메시지를 먼저 만들고 싶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머리에 꽂히는 메시지를 만드는 법
장사를 하려면 일단 좋은 제품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다음은 기깔나게 홍보해야 실제로 판매를 이룰 수 있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이 머리에 확 꽂히는 메시지다. 각인되는 메시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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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뉴 파워>
사진: 유튜브 '댓글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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