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렁탕 가게에서 설렁탕보다 중요한 것?사업성공노트 2020. 3. 16. 01:47
커뮤니티에 설렁탕 가게의 사장님과 네티즌의 대화 글이 올라왔다.
사장님 : 설렁탕은 다들 상향 평준화라 진정한 승부가 나지 않는다.
네티즌 : 그럼 진짜 승부처는 뭔가요?
설렁탕은 대체로 싱거운 편이다. 잡내가 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생각보다 가게마다 경쟁력을 가지긴 쉽지 않다. 가격, 고기의 양등으로 승부할 수 밖에 없다. 설렁탕으로 승부가 어렵다면 설렁탕말고 김치로 승부하는 것은 어떨까?
그렇다. 승부처는 바로 김치였다. 설렁탕 맛난 것보다 함께 먹는 반찬인 김치, 깍두기, 석박지가 끝내준다면 단골은 폭발한다. 이는 경제학에서 얘기하는 '보완재' 개념을 잘 활용한 예시이다.
보완재는 두 가지를 동시에 활용할 때 이익이 커지는 관계를 말한다. 다르게 말하면 함께 활용했을 때 더 좋은 것들을 말한다. 예로는 커피-설탕, 바늘-실, 설렁탕-김치가 될 것이다.
하나의 수요가 커지면 자연스레 다른 하나의 수요도 커지는게 보완재의 특징이다. 우리가 김치가 맛있는 설렁탕 가게에서 설렁탕을 사먹는 것과 같은 원리다. 우리는 이를 다양한 분야에 확장할 수 있다.
꼭 오프라인 물품이 아니어도 좋다. 디지털 콘텐츠여도 된다. 예를 들면 애플이 음악을 듣는 서비스인 아이튠즈를 쉽게 쓰게 해서 애플의 MP3인 아이팟 수요를 늘린 것도 이에 해당한다.
당신의 업에서 기회를 찾아보자. 제품/서비스의 수요를 늘리는 보완재를 찾고 이를 연결해서 활용해보자.
참고 : 개드립넷, 설렁탕 가게의 승부수'사업성공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딜가나 돌+아이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0) 2020.03.17 아무 잘못 없이 소송 당하게 된 요가 회원 (0) 2020.03.16 전국구 클라스는 얼마나 노력하는가? (0) 2020.03.15 이러면 다 같이 망하는 수가 있어요 (0) 2020.03.14 사장님이 직원에게 가스라이팅한다구요? (1) 202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