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나혼자산다'도 결국 폐지되는 걸까?
    사업성공노트 2020. 4. 19. 06:17

     

     

    최근 인기 예능 '나혼자산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초기 취지와 달리 인맥 자랑, 럭셔리한 삶, 억지 설정 등의 불필요한 요소가 늘어났다는 것이 이유다.

     

    실제로 온라인 상에서 이같은 댓글이 줄기차게 달리며 비판 여론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나혼자산다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에서 고객의 피드백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어떠한 사업에서도 마찬가지다. 결국 고객이 있기에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혼자산다는 비판 여론의 의견을 수렴하여 그대로 반영해야 할까?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과연 온라인 상에서 드러나는 비판 여론이 정말 모두의 의견인가 하는 것이다.

     

    팬들의 비판 여론이 많았던 인기 프로그램은 이전에도 많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국민 예능으로 손꼽히는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 등을 들 수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사소한 문제에도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이러한 의견들은 프로그램에 그대로 반영되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오히려 인기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여러 악재들이 겹치면서 결국에는 모두 종영하고 말았다.

     

    많은 사람들은 이들의 쇠퇴의 이유가 팬들의 지나친 참견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랑받는 만큼 참견은 당연한 것이다. 문제는 그것이 정말로 반영할 만한 의미가 있는 참견이었냐 하는 것이다.

     

    최근 총선 결과로도 알 수 있듯이, 보여지는 여론과 실제 여론에는 괴리가 있다. 예능 프로그램 또한 마찬가지다. 비판 댓글이 달려도 실제로는 문제없이 잘 보고 있는 시청자가 더 많을 수도 있는 것이다.

     

    피드백이 많을수록 일부 단편적인 의견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 시청률 추이와 같은 데이터에 기반한 정량적 판단과, 시청자 모집단을 대상으로 한 정성적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근거로 해야 한다.

     

    아직까지 나혼자산다가 잘못되어 간다고 판단할 근거는 없다. 하지만 계속해서 시청률이 떨어지고 또 그 원인이 시청자의 의견에서 드러난다면 그중 일부를 수용해야만 할 것이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한두 명의 손님이 어떤 문제를 크게 지적하더라도, 보편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또는 그 반대일 수도 있다.

     

    고객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것은 필수적이며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그 의견들을 맥락적, 통계적으로 바라보고 분석해야만 한다. 중요한 문제일수록 당신의 판단은 더욱 신중하고 명확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출처: MBC <나혼자산다>, 위키트리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