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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만 돋보이는 방법 (Feat. 쉐이크 쉑)사업성공노트 2020. 5. 4. 01:03
프리미엄 버거를 타이틀로 내세운 미국의 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 쉑’은 지난 2016년 한국에 첫 선을 보이며 대란을 일으켰다. 오픈 직후에는 한여름에도 바깥까지 줄이 늘어서 있었으며 한동안 대기 없이는 맛볼 수 없을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뜨거운 반응을 기반으로 이제는 전국으로 지점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매장으로 사람들이 분산돼 웬만하면 긴 줄 없이 버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으며 언제나 가득 찬 매장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에 비해 상당한 가격대를 자랑하는 쉐이크 쉑의 인기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1. 기본은 역시 맛
프리미엄 버거라는 타이틀답게 쉐이크 쉑 버거의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버거 자체의 크기는 보통 이하인 반면 패티는 굉장히 큰 편이며, 버거 패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육즙이 흘러넘친다.
일반 프랜차이즈 버거보다 두세 배를 웃도는 가격, 수제 버거와 비교해도 상당한 가격임에도 그들을 압도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맛 때문이다. 제아무리 퀄리티 좋은 수제 버거가 비슷한 가격에 존재한다고 해도, 쉐이크 쉑 버거의 맛보다 나은 경우가 실제로 잘 없다.
2. 서비스를 이렇게까지?
쉐이크 쉑의 가격에는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이 틀림없다. 매장에는 얼핏 보기에 필요 이상으로 많아 보이는 직원이 상시 대기하며 각자 맡은 일을 처리한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직원이 친절한 안내와 함께 메뉴판을 나눠주며, 최근 코로나 사태에는 체온까지 측정한 뒤 입장시키고 있다. 또한 다 먹은 쟁반을 쓰레기통에 가져가면 보통 직원이 "두고 가시면 저희가 치워드릴게요~"라는 응대와 함께 직접 치워주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건, 음료의 리필을 요구할 때다. 반신반의하며 혹시 리필이 되는지 묻는 고객에게 1초의 지체도 없이 '새 컵'에 담아서 준다. 기존의 리필 서비스조차 전부 없애버린 여타 프랜차이즈와는 매우 대조되는 모습이다.
어려운 일은 전혀 없다. 두 가지 모두 아주 아주 심각하게 기초적인 영역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게가 이러한 기초를 지키지 못해 경쟁에서 밀리고 문을 닫고 만다.
가격적 우위는 언제나 한계가 명확하다. 고객은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도 '만족'스러우면 무조건 다시 찾아온다. 다른 불필요한 일보다 가장 기본적인 것에 먼저 집중해보는 것이 어떨까?
사진: Hot Din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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