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실전이다 (feat. 울보 선생)

 

 

인생은 실전이다. 세상은 원래 냉정하다. 위의 사례를 보고 '뭐 저런 ㅅㄲ들이 다 있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면 우리와 우리의 친구들도 못지않게 짓궂거나 더한 경우도 없지 않았다.

 

물론 저 아이들의 인성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른이라고 다를까? 겉으론 표현 안 해도 속으론 남들을 보며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평가의 결과는 상대에 대한 실질적인 대우에서 발현되곤 한다. 친절은 누구에게나 베풀 수 있지만 인정은 아무에게나 해주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맡은 바 직무에 있어선 책임이 따른다. 그런데 능력이 그에 못 미칠 때, 현실에서는 배려가 아닌 배타를 받고 무시를 당한다. 잔인한 게 아니다. 현실일 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능력이 없는 사람은 도태당할 수밖에 없다. 그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면 북한으로 가면 된다.

 

우리나라는 경제활동이 어려운 취약 계층에게 기초생활비를 비롯한 각종 복지 혜택을 지원해준다. 그러나 그 이상은 개인에 달렸다.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남들보다 부유하게 살고 싶다면 능력은 필수적이다.

 

더 이상 어떤 대학을 나왔는지가 중요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 살아남고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실력을 키우는 것이 명백한 1순위다. 선생의 사례를 보고 안타까울 순 있지만, 우리는 분노가 아닌 경각심을 느껴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인생은 실전이다.

 

 

 

참조: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