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 놓치면 안되는 1가지

우리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 팃포탯으로 상대의 전략에 맞대응한다. 상대에게 받은 만큼 상대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함무라비 법전도 이를 적용한 법전이다. 상대의 잘못에 똑같이 대응한다.

함무라비 법전에서 똑같이 대응하는 이유는 더 큰 처벌을 막기 위해서다. 누가 내 팔을 부러뜨리면 나도 상대의 팔을 부러뜨린다. 누가 내 곡식을 훔쳤는데 그를 살해하면 오버해서 처벌한 셈이다.

오버한 처벌은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 내가 10만큼 실수했는데 20으로 갚으라면 부당하다고 느낀다.  그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으며 점점 커져 파멸로 치닫는다. 이를 막기 위해 받은 만큼 주는 것이다.

우리도 호구가 되지 않으려면 적절한 처벌이 필수다. 적절한 처벌이 없으면 호구 잡혀서 호되게 당한다. 하지만 과한 처벌은 파멸로 치닫을지도 모른다. 받은 만큼만 주도록 깔끔하게 처벌해야 한다.

호의는 더 갚아도 좋지만 받은 만큼 돌려주는걸 추천한다. 호의를 더 갚으면 일종의 신뢰를 내비치는 셈이다. 호의는 더욱 커져 좋은 관계로 이어진다. 하지만 상대가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호의도 배반도 받은만큼만 돌려주자

참조 : 로버트 엑셀로드, 협력의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