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실행 전에 확인할 1가지

 

두 빈병에 각각 꿀벌과 파리를 몇마리를 넣는 실험을 했습니다. 어둡게 해서 출구를 못찾게 했는데 두 곤충은 반응이 정반대였습니다.

꿀벌은 병 바닥부터 조금씩 차근차근히 올라갑니다. 파리는 지쳐서 죽을 때까지 마구잡이로 무질서하게 병 안을 날아 다녔습니다.

최종 결과는 흥미로웠습니다. 꿀벌들은 너무 느려서 입구를 찾기 전에 힘이 빠져서 죽었습니다. 파리도 죽었지만 일부 몇 마리는 우연히 병을 탈출했습니다.

답을 모르고 불확실성이 난무하는 세계에서는 파리가 쓴 전략인 빠른 실행이 정론입니다. 다양하게 시도하며 결과를 보는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꿀벌 전략은 좋지 않은걸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시험이나 스포츠처럼 답이 있는 영역에서는 논리적, 과학적 접근이 정론입니다.

전략을 적용할 영역이 어떤 맥락에 더 가까운지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실력이 많이 작용하는지, 운이 많이 작용하는지 말입니다.

같은 사업이라도 상황마다 다릅니다. 예시로 치킨집에서 치킨을 잘 튀기는 건 실력, 잘 파는건 운의 영향이 큽니다. 맥락 구분이 필수입니다.

참조 : 궁극의 차이를 만드는 사람들, 라인하르트 K. 슈프렝어